프리지어는 어떤 꽃인가
프리지어는 붓꽃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구근식물이다. 학명은 Freesia refracta이며 영어로도 Freesia로 통용된다. 원산지는 남아프리카 케이프 지역으로, 자생지에서는 겨울비가 그치고 기온이 오르는 늦겨울에서 초봄 사이인 8~10월 무렵 꽃을 피운다.
- 영문명
- Freesia
- 학명
- Freesia refracta
- 원산지
- 남아프리카
- 자연개화
- 8~10월
- 성수기
- 2월
- 국내유통
- 12~3월
- 꽃형태
- 깔때기 모양 통꽃이 여섯 갈래로 벌어져 총상꽃차례를 이루며, 꽃대 끝이 완만하게 젖혀져 꽃이 한쪽을 향해 늘어선다.
- 향
- 달콤하고 상큼한 향
국내 꽃집의 프리지어는 대부분 하우스에서 키운 절화다. 9월 무렵 구근을 심어 겨울을 나고 12월 말부터 절화가 나와 3월까지 유통되며, 새 출발을 축하하는 꽃을 찾는 사람이 몰리는 졸업 시즌인 2월에 물량과 가격이 함께 오른다.
깔때기 모양 통꽃이 여섯 갈래로 벌어져 한 줄기에 여러 송이 달리며 꽃대 끝이 완만하게 젖혀져 꽃이 한쪽을 보고 늘어선다. 아래쪽 봉오리부터 위쪽 순서로 피어, 활짝 핀 꽃과 다물린 봉오리가 한 줄기에서 함께 보인다. 향은 달콤하고 상큼해, 꽃보다 향으로 먼저 존재감을 알린다.
프리지어의 꽃말과 색상별 의미
프리지어의 꽃말은 새로운 시작을 응원함이다. 가을에 심어 겨울을 나고 봄에 꽃을 피우는 생장 방식이 새 학기나 새 직장처럼 다시 시작하는 사람에게 어울리는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천진난만이라는 꽃말도 함께 쓰는데, 통꽃이 벌어지는 모양이 앳되고 꾸밈없어 보이는 인상에서 비롯한다.
- 대표 꽃말
- 새로운 시작을 응원함 · 천진난만
- 색상별 꽃말
- 옐로천진난만, 자기 자랑, 청함
- 화이트순결, 우정
- 핑크사랑스러움
- 레드열정적인 사랑
- 퍼플고귀함, 아름다움
색에 따라 강조되는 의미가 달라진다. 국내 시장 물량 대부분을 차지하는 노란색은 천진난만과 자기 자랑, 청함을 뜻하며 흰색은 순결과 우정을 뜻해 결혼식이나 신뢰를 전하는 자리에 어울린다. 분홍색은 사랑스러움을, 빨간색은 열정적인 사랑을 나타내며 보라색은 고귀함과 아름다움을 상징해 격식 있는 자리에 쓰인다. 서양에서는 결혼 7주년을 기념하는 꽃으로도 프리지어를 꼽는다.
꽃다발에서 프리지어를 활용하는 방법
프리지어는 꽃다발의 중심을 잡기보다 색과 향을 채우는 역할을 한다. 장미나 튤립처럼 존재감이 큰 꽃 사이에 꽂아 향을 더하거나, 여러 송이를 한데 묶어 화사한 색 덩어리를 만드는 식으로 쓴다. 줄기가 가늘고 휘어지는 특성이 있어 꽃다발의 옆선을 자연스럽게 흘러내리게 만드는 데도 좋다.
- 꽃다발 역할
- 곁꽃
- 추천 선물
- 졸업 · 새로운 출발 · 승진
안개꽃처럼 가볍게 채우는 소재나 스톡처럼 향이 강한 꽃과 함께 두면 봄다운 분위기가 짙어지며 라넌큘러스나 튤립과 섞으면 색은 화사하면서도 무게감 있는 다발이 된다. 노란색과 흰색을 주로 쓰면 밝고 산뜻한 인상을, 보라색과 분홍색을 섞으면 한결 차분하고 세련된 인상을 만든다.
졸업식이나 입학식처럼 새로운 시작을 축하하는 자리에 가장 잘 어울리며 승진이나 이직을 응원하는 선물로도 무리가 없다. 향이 강한 편이라 좁은 사무실보다 집이나 넓은 공간에 두는 선물로 좋다.
프리지어를 오래 감상하는 관리법
- 화병 수명
- 보통 4~7일
- 피어나는 방식
- 아래쪽 봉오리부터 위쪽 순서로 피는 총상꽃차례형 개화
프리지어의 절화수명은 4~7일 정도다. 봉오리가 한두 송이만 벌어진 줄기를 기준으로 한 수명이라, 이미 절반 넘게 핀 채로 받았다면 그보다 짧게 볼 수 있다.
받은 직후
받자마자 줄기 끝을 비스듬히 1~2cm 잘라내고 곧바로 물에 담근다. 잎이 물에 잠기면 쉽게 무르므로 꽃병 수위보다 아래에 있는 잎은 미리 정리한다. 물올림을 바로 하면 꽃목이 꺾이는 증상이 줄고 수명도 2~3일 늘어난다.
물갈이와 보관
물은 이틀에 한 번 갈아주며 그때마다 줄기 끝을 다시 잘라 흡수면을 새로 만든다. 실내가 건조하고 더우면 미지근한 물이 흡수를 도우며 너무 차가운 물은 물관을 오그라뜨려 방해한다. 직사광선과 난방기 바람을 피해 서늘한 곳에 두면 며칠 더 오래간다.
봉오리가 피지 않거나 꽃목이 꺾일 때
프리지어는 잘 익은 과일이나 시든 꽃에서 나오는 에틸렌 가스에 민감해, 어린 봉오리가 벌어지지 않고 그대로 시드는 경우가 있다. 과일 바구니나 다른 꽃과 떨어뜨려 두면 이 문제를 줄일 수 있다. 줄기 끝이 완만하게 굽는 모습은 프리지어 특유의 생김새이지 꺾인 것이 아니니, 줄기가 힘없이 늘어지거나 잎이 누렇게 변할 때만 물 관리를 의심하면 된다.
주의사항과 비슷한 꽃
ASPCA 동물 중독 관리 센터의 식물 목록에는 프리지어가 고양이와 개에게 무독성인 식물로 분류되어 있다. 다만 잎이나 꽃을 많이 씹으면 섬유질 때문에 가벼운 소화 불량을 겪을 수 있어, 반려동물이 꽃다발을 물어뜯지 않도록 놓는 자리에는 신경 쓰는 편이 좋다.
프리지어는 붓꽃과에 속해 아이리스와 잎 모양이 닮았다. 봉오리 상태에서는 두 꽃을 구분하기 어려워도 활짝 피면 아이리스는 꽃잎이 넓게 늘어지고 프리지어는 깔때기 모양을 유지한 채 한 줄로 늘어서는 점에서 차이가 뚜렷해진다.
향과 화사한 색을 동시에 원하지만 프리지어가 철이 아니거나 예산이 맞지 않을 때는 스톡을 대체로 많이 찾는다. 스톡 역시 한 줄기에 여러 송이가 촘촘히 달리고 향이 강해 비슷한 분위기를 낸다.
참고·출처
프리지어 — 위키백과
프리지아(식물) — 나무위키
프리지아 꽃말 색깔별 꽃말로 마음 전달하기 — 하루미하루
[新농수산 잇템]⑧ 졸업식엔 프리지어, 승진엔 난초...새 출발 함께하는 꽃들도 '국산'이 대세 — 다음뉴스
절화(切花) 수명 연장시키는 간편한 방법 — 농사로(농촌진흥청)
Freesia — California State Floral Association
Freesia — UC Davis Postharvest Research and Extension Center
Freesia refracta — SANBI(남아프리카 국립생물다양성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