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는 어떤 꽃인가
장미는 장미과 Rosa속 식물로, 영문명 Rose로 통용된다. 꽃집에서 만나는 장미는 대부분 여러 야생종을 교배해 만든 원예종이며 학명은 Rosa hybrida로 표기한다. 중국에 자생하던 야생 장미가 유럽으로 건너가 그곳의 야생종과 교잡하면서 큰 꽃송이와 반복 개화 능력을 갖춘 지금의 장미로 발전했다.
- 영문명
- Rose
- 학명
- Rosa hybrida
- 원산지
- 중국, 유럽, 북반구 온대 지역
- 자연개화
- 5~10월
- 성수기
- 5~6월
- 국내유통
- 1~12월
- 꽃형태
- 여러 겹으로 포개진 꽃잎이 가운데를 향해 소용돌이치듯 모이며, 봉오리는 끝이 뾰족한 형태로 벌어진다.
- 향
- 품종에 따라 다르며, 진한 스파이시·프루티 향부터 향이 거의 없는 절화 전용 품종까지 폭이 넓다.
노지에서는 5월부터 10월까지 꽃을 피우며 첫 개화가 시작되는 5~6월에 가장 화려하다. 꽃집의 절화 장미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국내 농가가 하우스에서 연중 생산하고 겨울과 초봄에는 수입 장미가 물량을 채우면서 사시사철 원하는 색을 고를 수 있다. 봉오리는 끝이 뾰족한 모양으로 여물고, 여러 겹의 꽃잎이 가운데로 소용돌이치듯 모여든다. 향은 품종마다 갈려 진한 스파이시·프루티 향을 뿜는 품종이 있는가 하면, 절화 수명을 늘리려 향을 거의 남기지 않은 품종도 많다.
장미의 꽃말과 색상별 의미
장미를 관통하는 꽃말은 사랑과 아름다움이다. 겹겹이 쌓인 꽃잎과 곧게 뻗은 줄기가 정성과 완성도를 동시에 보여주기 때문에 마음을 전하는 자리마다 장미가 먼저 떠오른다.
- 레드열정적인 사랑
- 핑크행복한 사랑
- 화이트순수함과 존경
- 옐로우정
색상마다 실리는 의미는 갈라진다. 빨간 장미는 열정적인 사랑을 뜻해 고백이나 기념일처럼 감정을 직접 드러내는 자리에 어울린다. 분홍 장미는 행복한 사랑을 담아 축하와 애정 표현 사이 어디쯤의 관계에 자연스럽다. 흰 장미는 순수함과 존경을 뜻해 축하보다 예의를 갖춰야 하는 자리에서 힘을 발휘한다. 노란 장미는 우정을 뜻하는 꽃으로 굳어졌지만 한때는 질투나 이별을 상징한다는 이야기도 함께 퍼졌던 색이다. 연인에게 노란 장미를 보낼 때 꽃말보다 카드 문구로 의도를 분명히 밝히는 편이 안전한 이유다.
꽃다발에서 장미를 활용하는 방법
꽃다발에서 장미는 시선이 가장 먼저 닿는 얼굴을 맡는다. 굵은 꽃송이와 진한 색이 다른 소재보다 도드라지므로 다발 중심에 놓고 나머지 소재로 균형을 잡는 방식이 기본이다. 안개꽃이나 유칼립투스 같은 가벼운 소재를 곁들이면 장미의 무게감이 산다. 라넌큘러스나 리시안셔스처럼 겹겹인 꽃잎을 더하면 다발 전체가 하나의 결로 이어진다.
선물하는 자리에 따라 색과 송이 수를 바꾼다. 고백이나 프러포즈처럼 마음을 분명히 전할 때는 빨간 장미 한 다발이 가장 직관적이다. 결혼기념일이나 밸런타인데이처럼 관계가 이미 다져진 자리에는 분홍이나 짙은 레드를 섞어 온도를 낮춘다. 생일처럼 관계의 폭이 넓은 자리에는 노란 장미나 여러 색을 섞은 다발이 부담 없다.
장미를 오래 감상하는 관리법
받은 직후
꽃다발을 받으면 물에 잠기는 부분의 잎과 가시부터 정리한다. 물속에 잠긴 잎은 빠르게 무르며 물을 오염시켜 절화 수명을 줄이는 주된 원인이 된다. 줄기 끝은 흐르는 물속에서 45도로 비스듬히 잘라 물을 빨아들이는 단면을 넓힌다.
물갈이와 보관
꽃병 물은 이틀에 한 번 갈고, 물을 바꿀 때마다 줄기 끝을 살짝 다시 잘라 절단면을 새롭게 만든다. 미지근한 물에 절화 영양제를 섞으면 꽃잎이 열리는 속도와 수명이 함께 늘어난다. 직사광선과 난방기, 과일 옆은 피하고 서늘한 곳에 둔다.
봉오리가 피지 않거나 꽃목이 꺾일 때
장미 절화에서 가장 흔한 문제는 꽃목이 아래로 꺾이는 현상이다. 덜 여문 봉오리로 수확했거나 유통 중 고온에 노출되면 줄기와 꽃송이를 잇는 부분이 힘을 잃고 꺾인다. 꺾인 부분 아래로 줄기를 다시 잘라 물속에 세우고 서늘하고 그늘진 곳에서 하루 정도 물을 충분히 흡수시키면 다시 꼿꼿해지는 경우가 많다.
주의사항과 비슷한 꽃
학명에 Rosa가 들어가는 진짜 장미는 개와 고양이, 말에게 무독성이다. 다만 줄기의 가시에 찔리면 상처가 나므로 반려동물이 드나드는 공간에서는 잎과 가시를 미리 다듬어 둔다. 이름에 장미가 들어가지만 실제로는 다른 식물인 무궁화나 크리스마스로즈는 독성 여부가 다르므로 진짜 장미와 혼동하지 않는다.
꽃집에서 장미와 자주 나란히 놓이는 꽃은 라넌큘러스와 작약이다. 라넌큘러스는 종이처럼 얇은 꽃잎이 겹겹이 쌓여 장미보다 가볍고 하늘하늘한 인상을 준다. 작약은 봉오리가 둥글게 부풀고 활짝 피면 장미보다 훨씬 큰 꽃송이를 만든다. 장미 특유의 뾰족한 봉오리나 진한 색감이 부담스럽다면 라넌큘러스로, 더 풍성하고 부드러운 인상을 원한다면 작약으로 방향을 바꿔볼 만하다.
참고·출처
장미 개화시기, 꽃말, 장미 재배법 완벽 가이드 — 하우징 콘서트
Rosa × hybrida (Hybrid Tea Rose) – Complete Botanical & Taxonomy details — Plants Info
Rose | Description, Species, Images, & Facts — Encyclopaedia Britannica
장미 | 농사로 — 농촌진흥청
절화 장미의 꽃목굽음과 노화에 따른 Lignin 함량 및 Phenylalanine Ammonia Lyase와 Peroxidase 활성의 변화 — 한국연구재단(KCI)
Toxic and Non-toxic Plants: Rose — ASPCA
How to Extend the Lifespan of Fresh Cut Roses: Expert Care Tips — French Flor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