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카라는 어떤 꽃인가
모카라는 반다(Vanda), 아스코센트룸(Ascocentrum), 아라크니스(Arachnis) 세 난초 속을 교배해 만든 원예 교배종이다. 자연 원종이 아니라 사람이 만든 꽃이라 자생지가 따로 없고, 싱가포르에서 처음 만들어진 뒤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아로 재배지가 넓어졌다. 국내 꽃시장의 모카라는 대부분 태국 수입 절화로, 열대 기후 덕분에 연중 개화해 계절 구분 없이 구할 수 있다.
- 영문명
- Mokara, Mokara Orchid
- 학명
- ×Mokara (Ascocentrum × Arachnis × Vanda)
- 원산지
- 싱가포르, 태국
- 자연개화
- 1~12월
- 성수기
- 계절에 따라 달라짐
- 국내유통
- 1~12월
- 꽃형태
- 둥글고 광택이 도는 별 모양 꽃잎이 여러 장 겹쳐 피고, 한 줄기에 5~7송이가 총상으로 달린다
- 향
- 대부분 향이 거의 없고 일부 품종에서만 옅은 단향이 난다
꽃은 둥글고 광택이 도는 별 모양 꽃잎 여러 장이 겹쳐 피고, 한 줄기에 5~7송이가 총상으로 달려 화려한 볼륨을 만든다. 꽃 중심의 작은 입술꽃잎(순판)에는 정교한 무늬가 있고, 향은 거의 없어 일부 품종에서만 옅은 단향이 감돈다.
모카라는 어디에서 유래됐는가
모카라라는 이름은 1969년 싱가포르에서 처음 등록된 교배종에서 시작됐다. 난초 교배종은 관행적으로 육종가 이름 뒤에 '-아라(-ara)'를 붙여 속명을 짓는데, 아란다(Aranda)나 마야라(Mayara)도 같은 방식이다. 모카라 역시 육종가의 성 '목(Mok)'에 '아라'를 더한 이름이다. 이후 아스코센트룸이 분류학상 반다 속으로 통합되며 아란다로 분류되기도 하지만, 화훼 시장에서는 지금도 모카라라는 이름이 그대로 쓰인다.
싱가포르는 1893년 아그네스 조아킴이 정원에서 반다 미스 조아킴을 교배해 국화로 삼을 만큼 난초 육종을 국가적 자산으로 키워온 나라다. 모카라도 그 연장선에서 태어나 동남아시아를 대표하는 절화가 됐다.
모카라의 꽃말과 색상별 의미
모카라의 꽃말은 청초한 아름다움과 기품이다. 화려한 색과 큼직한 꽃송이를 가졌으면서도 꽃 모양 자체는 정갈하고 단정해서, 화려함보다는 단아함을 앞세운 꽃말이 붙었다. 서양에서는 난초 전반을 아름다움과 부, 축하의 상징으로 다루는데, 이 시각은 색상별 의미에서 더 선명하게 드러난다.
보라색은 짙을수록 부와 품격을, 옅을수록 섬세한 로맨스를 이야기한다. 붉은색은 강인함과 우아함을 함께 담아 축하와 응원의 자리에 어울린다. 동양은 절제된 품격을, 서양은 화려한 축하의 정서를 더 강조해 문화권마다 느끼는 무게가 다르다. 그래도 선물로 고를 때는 색부터 정하는 편이 메시지를 분명하게 만든다.
- 대표 꽃말
- 청초한 아름다움 · 기품
- 색상별 꽃말
- 퍼플고귀함과 로맨틱한 감성
- 레드강인함과 우아함
꽃다발에서 모카라를 활용하는 방법
모카라는 꽃다발에서 시선을 가장 먼저 붙잡는 포컬 플라워 역할을 한다. 별 모양 꽃잎과 선명한 색이 다른 소재보다 확실하게 도드라져, 줄기 몇 대만 더해도 다발 톤이 열대적이고 모던한 분위기로 바뀐다. 극락조화나 안스리움 같은 이국적 소재와 묶으면 볼륨감 있는 트로피컬 스타일이 완성되고, 덴드로비움이나 팔레놉시스처럼 같은 난초과 꽃과 섞으면 대비 없이도 풍성한 인상을 만들 수 있다.
줄기가 곧고 튼튼해 손질이 수월하고 절화 수명도 긴 편이라, 개업 축하나 웨딩부케처럼 며칠 이상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 자리에 잘 맞는다. 결혼기념일 선물로도 어울리는데, 화려하면서도 과하지 않은 인상이 부담스럽지 않게 마음을 전한다.
- 꽃다발 역할
- 중심 꽃
- 잘 어울리는 꽃
- 안스리움 · bird of paradise · dendrobium orchid · phalaenopsis orchid
- 추천 선물
- 웨딩 · 개업 축하 · 기념일
모카라를 오래 감상하는 관리법
모카라는 한 줄기에 달린 여러 송이가 아래쪽부터 차례로 피어오르는 방식이라, 아래쪽 꽃이 시들기 시작해도 위쪽 봉오리는 한동안 더 피어난다.
- 화병 수명
- 보통 10~21일
- 피어나는 방식
- 한 줄기에 달린 여러 송이가 아래쪽부터 순서대로 피어오르며 아래쪽 꽃부터 먼저 시든다
받은 직후
포장을 벗기고 줄기 끝을 비스듬히 1~2센티미터 자른다. 물속에서 자르면 줄기 안으로 공기가 들어가 물길이 막히는 현상을 방지한다. 미지근한 물에 30분쯤 담가 충분히 흡수시킨다.
물갈이와 보관
물은 이틀에서 사흘 간격으로 갈아주며 그때마다 줄기 끝을 살짝 다시 자른다. 물에 잠기는 잎은 미리 제거하고, 직사광선과 온풍기 바람, 익어가는 과일을 피해 서늘하고 통풍되는 곳에 둔다. 과일의 에틸렌 가스가 노화를 앞당긴다.
봉오리가 피지 않거나 꽃목이 꺾일 때
아래쪽 봉오리가 피지 않은 채 시든다면 물 온도가 낮거나 물량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15~20도의 미지근한 물로 바꾸면 위쪽 봉오리도 정상적으로 벌어진다. 꽃목이 꺾이는 증상은 수분 통로가 막혔을 때 나타나므로, 꺾인 부분 아래를 사선으로 다시 잘라 물에 담가두면 대부분 회복된다.
주의사항과 비슷한 꽃
모카라를 포함한 난초과 식물 대다수는 반려동물 중독정보기관에서 무독성으로 분류한다. 모본인 반다와 덴드로비움, 팔레놉시스가 모두 이 목록에 들어 있어 강아지나 고양이가 꽃잎을 조금 뜯어 먹어도 심각한 중독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드물다. 다만 줄기나 잎을 많이 씹으면 소화기가 자극돼 구토나 침 흘림이 나타날 수 있어, 화병은 조금 높은 곳에 둔다.
모카라는 반다와 생김새가 가장 많이 겹친다. 반다는 잎이 크게 휘어 겹쳐 자라는 반면, 모카라는 잎이 짧고 줄기를 따라 곧게 뻗는다. 아란다는 사실상 같은 교배 계통이라 꽃만으로 구분하기 어렵다. 이국적 분위기를 원하면서 예산을 낮추고 싶다면 덴드로비움으로 대체한다.
참고·출처
Highlight orchids of the Orchid Stories of Singapore display — Gardens by the Bay
Mokara Orchid — Floral Design Institute
Mokara Orchid | care, light, watering, and flowering — Secret Garden Plant Shop
모카라 꽃말과 특징 (mokara) — 어니스트플라워 꽃도감
Asian Mokara (Orchidaceae) hybrids used as cut flowers: Postharvest evaluation. Part 2 — Dymek 외, 2019
What Is The Meaning Of Purple Mokara Orchids? — Garden Guides
Mokara Orchid (Diptych) — Shaping Hearts, Singap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