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알리아는 어떤 꽃인가
다알리아는 국화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식물로, 영문명은 Dahlia이며 학명은 Dahlia pinnata이다. 원산지는 멕시코 고원 지대로, 1963년 멕시코의 국화로 지정되었을 만큼 현지에서 오래도록 사랑받아온 꽃이다. 자생지에서는 기온이 서늘해지는 7월부터 10월 사이에 꽃을 피우며 고산지대에서 자란 습성 탓에 무더위보다 선선한 가을 날씨에 색과 꽃송이가 또렷해진다. 국내에서는 노지 재배 다알리아가 늦여름부터 색이 짙어지기 시작해 절화로는 주로 8월부터 11월 사이에 꽃집에 들어오며 9~10월에 물량과 품질이 가장 좋다.
- 영문명
- Dahlia
- 학명
- Dahlia pinnata
- 원산지
- 멕시코
- 자연개화
- 7~10월
- 성수기
- 9~10월
- 국내유통
- 8~11월
- 꽃형태
- 여러 겹의 꽃잎이 촘촘하게 겹쳐 쌓인 풍성한 겹꽃 형태
- 향
- 약함
꽃잎은 얇은 겹을 여러 층으로 겹쳐 쌓은 형태이며 한 종 안에서도 폼폰형, 데코라티브형, 볼형 등 품종에 따라 꽃잎 배열이 크게 달라진다. 향은 거의 나지 않아 다른 향이 강한 꽃과 섞어도 향의 충돌이 없다는 점이 꽃다발 작업에서 큰 장점이다. 갈색과 크림색이 은은하게 섞인 Café au Lait(카페오레) 품종은 국내 웨딩 부케에서 특히 인기가 많다.
다알리아의 꽃말과 색상별 의미
다알리아 전체를 아우르는 꽃말은 화려함과 감사이다. 한 줄기 끝에서 수십 장의 꽃잎이 촘촘히 쌓여 올라오는 모습이 유독 풍성한 존재감을 남기며 이 존재감이 화려함이라는 꽃말로 자리 잡았다.
- 대표 꽃말
- 화려함 · 감사
- 색상별 꽃말
- 레드행복과 열정
- 화이트순수함과 친절
- 핑크다정함과 설렘
- 퍼플품격과 우아함
- 옐로밝음과 행운
- 블랙배신과 슬픔
색상별로는 뜻이 갈린다. 빨간 다알리아는 행복과 열정을 전하고 흰 다알리아는 순수함과 친절을 뜻한다. 분홍 다알리아는 다정함과 설렘을, 보라 다알리아는 품격과 우아함을 전하며 노란 다알리아는 밝음과 행운을 상징한다. 다만 짙은 자주색에 가까운 블랙 다알리아는 서양 일부 문화권에서 배신이나 슬픔이라는 반대의 뜻으로도 쓰인다. 어두운 톤을 고를 때는 받는 사람과의 맥락을 함께 살피는 편이 좋다.
꽃다발에서 다알리아를 활용하는 방법
이 화려한 존재감은 꽃다발에서도 그대로 이어진다. 다알리아는 꽃송이의 크기만으로 다발의 중심을 잡는 포컬 플라워 역할을 맡는다. 유칼립투스처럼 잎이 작고 부드러운 소재나 스카비오사, 코스모스처럼 줄기가 가는 가을꽃과 함께 두면 다알리아의 풍성함이 오히려 더 도드라진다. 장미와 섞을 때는 다알리아의 넓은 꽃잎이 장미의 정돈된 형태를 부드럽게 풀어주는 역할을 한다.
- 꽃다발 역할
- 중심 꽃
- 잘 어울리는 꽃
- 유칼립투스 · 스카비오사 · 코스모스 · 장미
- 추천 선물
- 생일 · 기념일 · 집들이 · 감사 선물
색이 짙고 화려한 만큼 생일이나 기념일처럼 축하의 마음을 크게 표현하고 싶은 자리에 잘 어울린다. 갈색 톤의 카페오레 계열은 차분한 색감 덕분에 집들이나 감사 인사를 전하는 자리에도 무리 없이 쓰인다.
다알리아를 오래 감상하는 관리법
- 화병 수명
- 보통 4~7일
- 피어나는 방식
- 절화 상태에서는 봉오리가 추가로 거의 벌어지지 않는다
받은 직후
받은 즉시 포장을 풀고 잎이 물에 잠기지 않도록 아래쪽 잎을 정리한 뒤, 줄기 끝을 사선으로 1~2cm 잘라낸다. 다알리아는 절화 상태에서 봉오리가 추가로 거의 벌어지지 않으므로, 구매하거나 선물 받은 시점에 이미 꽃잎이 충분히 펼쳐져 있는지 확인하는 편이 실망을 줄인다.
물갈이와 보관
꽃병 물은 이틀에 한 번 갈아주고 물을 갈 때마다 줄기 끝을 다시 잘라 물을 흡수하는 단면을 새로 만들어준다. 다알리아는 절화 수명이 짧은 편에 속해 평균 4일에서 7일 정도 유지되며 직사광선과 난방 바람을 피해 서늘한 곳에 두면 그 기간을 채우기 쉬워진다.
봉오리가 피지 않거나 꽃목이 꺾일 때
줄기 속이 비어 있어 힘을 받으면 꽃목 아래가 꺾이기 쉬운데, 꺾인 줄기는 짧게 다시 잘라 물에 담그면 대부분 회복된다. 버지니아공과대학교 원예학과 연구에서는 갓 자른 다알리아를 뜨거운 물에 담갔다가 상온으로 식히는 처리가 물올림을 도와 수명을 늘린다고 밝혔다. 꽃이 시들시들해 보일 때 시도해볼 만한 방법이다.
주의사항과 비슷한 꽃
미국 동물학대방지협회는 다알리아를 개, 고양이, 말에게 독성이 있는 식물로 분류한다. 섭취 시 가벼운 구토나 설사, 피부 자극 정도가 보고되어 있어 치명적인 수준은 아니다. 다만 반려동물이 있는 공간에서는 꽃잎이나 줄기가 바닥에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하는 편이 안전하다.
풍성한 겹꽃 형태 때문에 작약이나 라넌큘러스와 헷갈리기 쉽다. 작약은 꽃잎이 얇고 구겨진 듯한 질감이며 다알리아보다 이른 봄에서 초여름 사이에 나오고 라넌큘러스는 꽃송이가 다알리아보다 작고 꽃잎 결이 훨씬 촘촘하다. 폼폰 다알리아는 백일홍과 크기와 형태가 비슷해 가을 꽃다발에서 서로 대체되기도 한다.
참고·출처
Extending Postharvest Vase Life of Dahlia: the Struggle Continues — Holly Scoggins 외, Virginia Tech, 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