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는 어떤 꽃인가
카라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레소토, 에스와티니가 원산지인 천남성과 여러해살이풀이다. 영어로는 칼라 릴리(Calla Lily) 또는 아럼 릴리(Arum Lily)로 부르고 학명은 잔테데스키아(Zantedeschia)속이다. 흰 꽃이 피는 Zantedeschia aethiopica가 가장 널리 알려진 종이고 노란색과 분홍색 계열은 각각 다른 종과 그 교배종에서 나온다. 한국에서 노지에 심어 기르면 6~7월에 꽃대가 올라오지만, 꽃집에서 만나는 절화 카라는 대부분 하우스에서 재배해 봄보다 여름부터 겨울 사이에 더 많이 들어온다. 카라라는 이름 때문에 화려한 부분을 꽃잎으로 보기 쉬운데, 실제 꽃은 가운데 노란 막대 모양의 육수꽃차례이고 그것을 감싼 나팔 모양의 불염포가 색을 낸다. 향은 거의 없어 코를 가까이 대야 은은한 기운을 느낄 수 있는 정도다.
- 영문명
- Calla Lily, Arum Lily
- 학명
- Zantedeschia spp.
- 원산지
- 남아프리카공화국, 레소토, 에스와티니
- 자연개화
- 6~7월
- 성수기
- 9~11월
- 국내유통
- 6~2월
- 꽃형태
- 긴 꽃대 끝에서 노란 막대 모양의 육수꽃차례를 나팔 모양의 불염포 한 장이 감싸는 형태
- 향
- 거의 없음
카라의 꽃말과 색상별 의미
카라의 대표 꽃말은 순수함이다. 나팔처럼 매끈하게 뻗은 흰 불염포가 군더더기 없는 인상을 주기 때문에 웨딩드레스와 가장 잘 어울리는 꽃으로 자리 잡았다. 플로리스트들 사이에서는 "당신만한 여자는 없습니다"라는 꽃말로도 통하는데, 곡선 하나로 완성되는 형태가 다른 꽃과 견주기 어려운 존재감을 만든다는 뜻으로 읽힌다. 색상별 의미도 갈린다. 흰색은 순수와 신부의 청초함을, 노란색은 행복과 활력을, 분홍색은 사랑과 우아함을 나타낸다. 이 의미들은 유럽과 아시아의 웨딩 문화에서 반복적으로 쓰이는 해석이고 카라를 장례식 조문 꽃으로 쓰는 문화권도 있어 선물하기 전에 상황을 먼저 살피는 편이 안전하다.
- 대표 꽃말
- 순수함 · 당신만한 여자는 없습니다
- 색상별 꽃말
- 화이트순수와 신부의 청초함
- 옐로행복과 활력
- 핑크사랑과 우아함
꽃다발에서 카라를 활용하는 방법
카라는 부피보다 선을 살리는 꽃이다. 겹겹이 쌓이는 작약이나 장미와 달리 하나의 줄기가 그리는 곡선 자체가 존재감을 만들기 때문에, 꽃다발에서는 전체를 채우기보다 실루엣을 결정하는 역할을 맡는다. 긴 화병에 카라 몇 송이만 비스듬히 꽂아도 완성된 인상을 주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장미나 라넌큘러스처럼 둥근 꽃과 섞으면 카라의 매끈한 선이 대비를 이루고 유칼립투스처럼 가는 잎을 더하면 전체 라인이 한층 정돈된다. 우아하고 모던한 무드를 원하는 자리, 특히 웨딩부케와 기념일 선물에 카라를 앞세우면 꾸미지 않아도 세련된 인상을 준다.
- 꽃다발 역할
- 선을 만드는 꽃
- 잘 어울리는 꽃
- 장미 · 라넌큘러스 · 유칼립투스 · 안스리움
- 추천 선물
- 웨딩 · 기념일 · 축하
카라를 오래 감상하는 관리법
- 화병 수명
- 보통 7~12일
- 피어나는 방식
- 절화 후에는 불염포가 더 벌어지지 않아 구매 시점의 개화 상태가 그대로 유지된다
받은 직후
꽃을 받으면 줄기 아래쪽 잎과 손상된 부분부터 정리한다. 잎이 많이 남아 있으면 꽃으로 가야 할 수분이 잎으로 분산되고, 물에 잠기는 잎은 빠르게 무르며 물속 세균을 늘려 물관을 막는다. 줄기 끝은 물속에서 사선으로 1~2cm 잘라내 흡수 단면을 넓힌다.
물갈이와 보관
카라는 화병에 물을 깊게 채우지 않는 편이 좋다. 줄기 아랫부분이 오래 물에 잠기면 무르기 쉬워 물 높이는 5cm 안팎으로 낮게 유지하고 2~3일마다 깨끗한 물로 갈아주면서 그때마다 줄기 끝을 다시 잘라준다. 직사광선과 온도 변화가 심한 자리, 잘 익은 과일 근처는 피하고 서늘하고 통풍이 되는 곳에 둔다. 이렇게 관리하면 절화 상태로 7일에서 12일 정도 감상할 수 있다.
봉오리가 피지 않거나 꽃목이 꺾일 때
카라는 꽃집에 도착한 시점의 벌어진 정도가 그대로 유지된다. 다른 꽃과 달리 자른 뒤에는 불염포가 더 벌어지지 않기 때문에, 봉오리가 덜 벌어진 카라를 사면 이후에도 그 상태 그대로 남는다. 살 때 불염포가 충분히 벌어져 가운데 노란 육수꽃차례가 보이는 것을 고르는 편이 낫다. 꽃목이 꺾이면 줄기 끝 2~3cm를 신문지로 꽃송이를 감싼 채 끓는 물에 30초가량 담그는 열탕 처리로 물관 속 공기를 빼내고 물올림을 다시 시작한다.
주의사항과 비슷한 꽃
카라는 옥살산칼슘 결정을 포함해 반려견과 반려묘 모두에게 위험한 식물로 분류된다. 강아지나 고양이가 잎이나 줄기를 씹으면 입과 혀에 자극과 통증이 생기고 침을 많이 흘리거나 구토한다. 반려동물이 있는 공간에서는 닿지 않는 곳에 둔다. 비슷하게 생긴 꽃으로는 안스리움이 있는데, 두 꽃 모두 천남성과에 속해 막대 모양의 육수꽃차례를 색 있는 불염포가 감싸는 구조를 공유한다. 안스리움은 열대 아메리카가 원산지로 불염포가 하트에 가까운 넓은 모양이고 카라는 불염포 끝이 꼬리처럼 좁고 길게 뻗는다는 점에서 구분된다. 카라 특유의 매끈한 선을 다른 계절에 살리고 싶다면 리시안셔스나 장미로 부피를 채우기보다, 프리지아처럼 줄기가 뻗는 라인 소재로 대체하는 편이 카라의 인상에 더 가깝다.
참고·출처
칼라속 — 위키백과
카라꽃 — 나무위키
칼라 < 농업기술센터 — 서울특별시 농업기술센터
Zantedeschia aethiopica — 위키피디아
Arum Lilies (aka Calla Lilies) Grow Wild in South Africa — Gardenista
카라 꽃말과 특징 (calla) — 어니스트플라워 꽃도감
Calla Lily — UC Davis Postharvest Research and Extension Center
Calla Buds Not Blooming – Reasons Why Calla Lily Buds Don't Open — Gardening Know How
안스리움 — 나무위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