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터는 어떤 꽃인가
아스터는 국화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가느다란 줄기 끝마다 손톱만한 별 모양 꽃이 소복하게 갈라져 핀다. 꽃집에서는 아스타라고도 부르며 영문명은 Aster 또는 미카엘마스 데이지(Michaelmas Daisy)이고 절화로는 몬테카시노 아스터(Monte Casino Aster)라는 품종명으로도 유통된다. 학명은 아스터속(Aster spp.)이며 이름 자체가 그리스어로 별을 뜻하는 단어에서 왔다. 원산지는 아시아와 유럽, 북아메리카에 걸쳐 있는 폭넓은 국화과 집안이다.
- 영문명
- Aster, Michaelmas Daisy, Monte Casino Aster
- 학명
- Aster spp.
- 원산지
- 아시아, 유럽, 북아메리카
- 자연개화
- 8~10월
- 성수기
- 9~10월
- 국내유통
- 1~12월
- 꽃형태
- 가느다란 줄기 끝마다 작은 별 모양 꽃이 여러 송이로 갈라져 핀다
- 향
- 은은하거나 거의 느껴지지 않는 편
자생 상태에서는 늦여름부터 초가을인 8월에서 10월 사이에 꽃을 피워 가을꽃의 대표 자리를 차지한다. 꽃집에서 만나는 아스터는 개화를 조절해 키우는 숙근아스타 품종이 많아 계절과 무관하게 연중 구할 수 있고 자생 개화기와 겹치는 가을에 물량이 가장 넉넉하다. 한 줄기에 십여 송이가 넘는 작은 꽃이 방사형으로 달려 부피감을 만들고 향은 옅어 다른 꽃의 향을 가리지 않는다.
아스터의 꽃말과 색상별 의미
아스터의 꽃말은 믿음과 사랑의 인내다. 서양에서는 별의 여신이 흘린 눈물이 땅에 떨어져 아스터가 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데, 별 모양 꽃송이와 밤하늘의 별을 겹쳐 보는 상상에서 나온 꽃말로 짐작할 수 있다. 아스터는 9월의 탄생화로도 꼽혀, 생일을 맞은 사람에게 변치 않는 마음을 전하는 꽃으로 선물한다.
- 대표 꽃말
- 믿음 · 사랑의 인내
- 색상별 꽃말
- 화이트순수와 청순함
- 핑크사랑스러움과 다정함
- 퍼플지혜와 품격
색상별로는 결이 조금씩 다르다. 보라색 아스터는 지혜와 품격을 상징해 존경을 표현하는 자리에 어울리고 흰색은 순수와 청순함을 담아 축하와 위로 어느 쪽에도 무난하게 쓰인다. 분홍색은 다정함과 사랑스러움을 전해 가까운 사이의 선물로 좋다. 다만 꽃말의 결은 문화권마다 갈린다. 유럽에서는 이별 후에도 잊지 않겠다는 다짐으로 읽히고 동아시아에서는 가을의 정취와 그리움을 떠올리는 꽃으로 통한다.
꽃다발에서 아스터를 활용하는 방법
꽃다발 안에서 아스터는 주인공보다는 자리를 채우고 결을 다듬는 조연에 가깝다. 장미나 다알리아처럼 크고 뚜렷한 꽃 사이 빈 공간을 작은 별 꽃송이로 메워 전체 부피를 키우고 줄기가 가늘어 다른 꽃의 형태를 가리지 않으면서도 자연스러운 리듬을 만든다. 유칼립투스 같은 잎 소재나 스카비오사처럼 질감이 섬세한 꽃과 함께 묶으면 정원에서 막 꺾어온 듯한 편안한 분위기가 살아난다.
- 꽃다발 역할
- 채움 꽃
- 추천 선물
- 생일 · 기념일 · 감사 선물 · 축하
여러 색을 섞은 꽃다발에서는 흰색 아스터를 끼워 넣어 색끼리 부딪히지 않게 완충한다. 국화과 특유의 소박한 인상 덕분에 생일이나 감사 인사처럼 가벼운 자리부터 결혼기념일처럼 오래 함께한 시간을 기념하는 자리까지 두루 잘 맞는다.
아스터를 오래 감상하는 관리법
- 화병 수명
- 보통 7~14일
- 피어나는 방식
- 봉오리 상태에서는 잘 벌어지지 않아 이미 어느 정도 핀 상태로 고르는 편이 안전하다
받은 직후
받자마자 포장을 풀고 줄기 끝을 사선으로 1~2센티미터 잘라낸다. 자른 단면이 넓을수록 물을 빨아올리는 힘이 좋아진다. 물에 잠기는 위치의 잎은 모두 떼어낸다. 잎이 물속에서 썩으면 세균이 급격히 늘어 꽃이 시드는 시간이 앞당겨진다.
물갈이와 보관
꽃병 물은 이틀에 한 번꼴로 갈아주고 물을 갈 때마다 줄기 끝을 조금씩 다시 잘라 절단면을 새로 낸다. 절화보존제를 물에 섞으면 살균과 영양 공급이 동시에 이뤄져 수명이 늘어난다. 보관 온도는 서늘한 쪽이 유리하고 직사광선과 난방기 바람은 피한다. 이렇게 관리하면 아스터는 짧게는 일주일, 길게는 이 주 가까이 싱그러운 상태를 유지한다.
봉오리가 피지 않거나 꽃목이 꺾일 때
아스터는 다 벌어지지 않은 봉오리 상태로 잘라내면 시간이 지나도 꽃잎이 제대로 펼쳐지지 않는다. 구매하거나 선물 받을 때 꽃송이 일부가 이미 벌어져 있는 상태를 고르는 편이 안전하다. 꽃목이 꺾이거나 고개를 숙이는 증상은 대부분 줄기 속 수분 이동이 막혀 생기므로, 줄기를 다시 사선으로 잘라 신선한 물에 바로 담그면 대부분 회복된다.
주의사항과 비슷한 꽃
미국동물학대방지협회는 아스터 계열을 개와 고양이, 말에게 비독성 식물로 분류한다. 독성이 없다고 해도 식물을 많이 씹어 삼키면 구토나 설사 같은 가벼운 소화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반려동물이 자주 드나드는 자리에서는 꽃병을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두는 편이 안전하다.
멀리서 보면 구절초나 쑥부쟁이 같은 가을 들꽃과 헷갈리기 쉽다. 구절초는 흰 꽃잎 한 겹으로 큼직한 꽃송이가 홀로 피고 쑥부쟁이는 연보라색 꽃이 줄기 끝마다 듬성듬성 달려 아스터보다 성글게 보인다. 꽃다발 소재로도 유통되는 과꽃(차이나 아스터)은 이름은 비슷하지만 줄기 하나에 큰 꽃송이가 한 송이만 피어, 여러 송이가 뭉쳐 피는 아스터와는 부피감부터 다르다. 비슷한 분위기는 스프레이 국화로도 낼 수 있지만 국화는 향이 짙고 반려동물에게 독성이 있어 아스터와 결이 다르다.
참고·출처
Aster, Michaelmas Daisy — UC Davis Postharvest Research and Extension Center
A Guide to Asters – September's Birth Flower — UrbanSte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