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티스는 어떤 꽃인가
스타티스(Statice)는 갯질경이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학명은 Limonium sinuatum이다. 지중해 연안과 중앙아시아, 카나리아 제도의 해안가와 건조한 땅에서 자생하며 자생지에서는 4월부터 10월까지 꽃을 피운다. 국내 꽃집에서는 하우스와 터널 재배로 5~6월 출하량이 가장 많고 나머지 계절은 수입산과 저장 물량으로 채워져 사실상 사계절 내내 구할 수 있는 절화다.
- 영문명
- Statice, Sea Lavender, Wavyleaf Sea Lavender
- 학명
- Limonium sinuatum
- 원산지
- 지중해 연안, 중앙아시아, 카나리아 제도
- 자연개화
- 4~10월
- 성수기
- 5~6월
- 국내유통
- 1~12월
- 꽃형태
- 종이처럼 바스락거리는 질감의 포엽이 줄기 끝에서 여러 갈래로 갈라져 핀다
- 향
- 향이 거의 없다
꽃다발에서 눈에 띄는 색은 꽃잎이 아니라 포엽이다. 실제 꽃은 그 안쪽에서 쌀알만큼 작게 돋아나는 흰색 부분이고 줄기 아래에서 위로 순서대로 벌어진다. 포엽은 규산 성분을 많이 머금고 있어 마른 뒤에도 모양과 색이 거의 그대로 남고, 종이를 만지는 듯한 바스락거리는 질감은 이 성질에서 나온다. 향은 거의 없어 향에 예민한 사람에게 선물하기에도 부담이 없다.
스타티스의 꽃말과 색상별 의미
스타티스의 꽃말은 변치 않는 사랑이다. 포엽은 시간이 지나도 색과 형태를 거의 잃지 않는다. 그 성질이 그대로 꽃말이 됐고 꽃의 생김새가 의미를 직접 설명해 주는 몇 안 되는 꽃이 됐다. 오래된 인연을 기억하거나 지나간 시간을 돌아보는 자리에도 어울려 잊지 않음이라는 의미로도 통한다.
- 대표 꽃말
- 변치 않는 사랑 · 잊지 않음
- 색상별 꽃말
- 퍼플고귀함, 품격 있는 성공
- 블루평온
- 핑크다정한 사랑
- 화이트순수한 추억
- 옐로낙관
색상별 의미는 국내와 서양권에서 쓰이는 방식이 다르다. 국내 꽃집에서는 색과 무관하게 변치 않는 사랑 하나로 통칭해서 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반면 서양의 화훼 전통에서는 색마다 결이 다른 감정을 붙인다. 보라색은 품격 있는 성공과 고귀함을, 파란색은 평온을, 분홍색은 다정한 사랑을, 흰색은 순수한 추억을, 노란색은 낙관을 담는다. 두 사람 사이의 서사나 선물의 맥락에 맞춰 색을 고르고 싶다면 이 구분을 참고할 만하다.
꽃다발에서 스타티스를 활용하는 방법
스타티스는 꽃다발의 주인공이 되는 꽃이 아니라 그 곁을 채우는 필러다. 장미나 리시안셔스, 라넌큘러스처럼 형태가 뚜렷한 꽃 사이사이에 넣으면 빈 공간이 사라지고 다발 전체의 볼륨이 자연스럽게 살아난다. 유칼립투스 같은 잎 소재와 함께 쓰면 색과 질감의 대비가 또렷해져 내추럴하고 빈티지한 분위기가 강해진다.
- 꽃다발 역할
- 채움 꽃
- 추천 선물
- 기념일 · 졸업 · 추모 · 집들이
파스텔 톤 스타티스는 부드러운 인상을 주는 다발에, 진한 보라와 남색 계열은 차분하고 성숙한 인상을 주는 다발에 잘 어울린다. 마르면서도 색이 유지되는 특성 덕분에 결혼기념일이나 졸업처럼 그 순간을 오래 간직하고 싶은 자리, 추모하는 자리, 집들이 선물에도 자주 쓰인다. 꽃다발이 시든 뒤에도 스타티스만 따로 말려 오래 곁에 둘 수 있다는 점은 다른 절화에는 없는 실용적인 매력이다.
스타티스를 오래 감상하는 관리법
- 화병 수명
- 보통 7~14일
- 피어나는 방식
- 색이 든 포엽은 유통 시점부터 이미 펼쳐져 있고, 그 안의 쌀알 모양 흰색 실제 꽃이 줄기 아래에서 위로 순서대로 벌어진다
받은 직후
받은 즉시 포장을 풀어 통풍이 되는 곳에 둔다. 줄기 끝은 사선으로 잘라 물을 흡수하는 단면을 넓히고 물에 잠기는 부분의 잎은 미리 정리해 물이 상하는 것을 막는다. 직사광선과 난방기 바람이 닿지 않는 서늘한 자리에 놓아야 포엽이 마르는 속도를 늦춘다.
물갈이와 보관
이틀에서 사흘 간격으로 물을 갈아 주고 절화영양제를 함께 넣으면 수명이 더 늘어난다. 스타티스는 관리에 따라 절화 수명이 일주일에서 최대 이 주까지 늘어나 다른 절화보다 여유 있게 즐기는 꽃이다. 잠들기 전 다용도실이나 베란다처럼 조금 더 서늘한 곳으로 옮겨 두면 호흡 작용이 줄어들어 꽃이 늘어지는 속도가 느려진다.
잎이 누렇게 뜨거나 곰팡이가 필 때
스타티스는 다발째로 오래 두면 안쪽 줄기와 잎에 습기가 갇혀 누렇게 뜨거나 회색 곰팡이가 생기기 쉽다. 다발을 받으면 먼저 통풍이 되도록 풀어 두고 물에 잠기는 잎을 완전히 제거해야 이 문제를 줄인다. 실제 흰 꽃이 시들어 떨어지더라도 색을 낸 포엽은 그대로 남아 있으니 다발의 모양은 그대로 유지되고 그대로 말려 두면 두 번째 수명이 시작된다.
주의사항과 비슷한 꽃
미국동물학대방지협회에 따르면 스타티스는 개와 고양이 모두에게 독성이 없는 식물로 분류된다. 다만 독성이 없다고 해도 반려동물이 줄기나 잎을 습관적으로 씹으면 속이 불편해질 수 있으니 손이 닿지 않는 자리에 두는 편이 안전하다.
꽃시장에서는 카스피아라는 이름으로도 유통되는데, 이는 스타티스를 부르는 또 다른 이름일 뿐 같은 꽃이다. 반면 시넨시스로 불리는 리모니움 시넨시스는 색이 든 포엽 없이 흰색 위주로 피고 줄기와 잎이 뚜렷하게 구분된다는 점에서 스타티스와 다르다. 안개꽃 역시 다발 속에서 비슷한 자리를 채우는 필러지만 석죽과에 속하는 완전히 다른 꽃으로, 몽글몽글하게 뭉친 작은 꽃송이가 스타티스의 바스락거리는 포엽과는 다른 인상을 만든다.
참고·출처
Limonium sinuatum — Wikipedia
Statice — FloraLife
Statice Flower Meaning & Symbolism — Teleflora
스타티스 꽃말과 특징 (statice) — 어니스트플라워
꽃다발 오래 보관하는 법 7가지 | 절화 관리 꿀팁 — 레플레르
스타티스의 특성 및 재배기술 — 농촌진흥청 농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