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리다고는 어떤 꽃인가

솔리다고는 국화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꽃으로, 영어로는 골든로드라고 부른다. 학명은 솔리다고속이며 원산지는 북아메리카다. 가는 줄기 끝마다 좁쌀보다 작은 노란 꽃송이가 촘촘히 모여 원뿔 모양의 꽃대를 이루고, 그 꽃대가 다시 여러 갈래로 뻗으면서 풍성한 부피를 만든다. 잎을 스치면 옅은 풀내음이 난다.

영문명
Solidago, Goldenrod
학명
Solidago spp.
원산지
북아메리카
자연개화
7~10월
성수기
계절에 따라 달라짐
국내유통
계절에 따라 달라짐
꽃형태
가는 줄기 끝마다 작은 꽃송이가 촘촘히 모여 원뿔 모양 꽃대를 이루는 형태
잎을 스치면 옅은 풀내음이 난다

자생 상태의 솔리다고는 늦여름부터 첫서리가 내리기 전인 10월까지 들판과 초지에서 핀다. 꽃집에서 만나는 솔리다고는 이 자생종을 그대로 들여온 것이 아니라 절화용으로 개량한 품종으로, 시설 재배를 거쳐 자생 개화철보다 넓은 기간에 걸쳐 유통된다.

활처럼 휜 가지마다 작은 노란 꽃과 초록색 봉오리가 촘촘히 달린 솔리다고

솔리다고의 꽃말과 색상별 의미

한국 꽃집에서 통용되는 솔리다고의 꽃말은 경계와 예방이다. 서양 꽃말 사전에서는 격려와 행운, 새로운 시작을 뜻해 두 지역의 해석이 정반대에 가깝다. 이 차이는 꽃 자체보다 각 지역이 이 식물을 만난 맥락에서 비롯된다. 북아메리카에서는 늦여름 들판을 노랗게 물들이는 반가운 계절의 신호로 여겨진 반면, 한국에서는 솔리다고와 같은 속인 양미역취가 번식력이 강해 다른 식물의 자리를 빠르게 차지하는 탓에 환경부 생태계교란 생물로 지정됐다. 꽃집에서 파는 솔리다고는 이 야생종과 달리 절화용으로 개량한 품종이지만, 경계라는 꽃말에는 그 친척의 평판이 그대로 남아 있다.

대표 꽃말
경계 · 예방

색상은 노란색이 기본이고, 크림색에 가까운 품종도 나온다. 노란 계열은 밝고 활기찬 인상을 주고 크림 계열은 차분하고 부드러운 인상을 준다. 색상별로 따로 자리잡은 꽃말은 없어, 다발 전체의 색 배합에 따라 분위기를 조정하는 편이 실용적이다.

꽃다발에서 솔리다고를 활용하는 방법

꽃말의 온도차와 무관하게, 다발에서 솔리다고를 찾는 이유는 뜻이 아니라 질감이다. 다발의 주인공이 아니라 부피와 질감을 채우는 필러꽃으로, 가는 줄기에 작은 꽃송이가 무수히 달린 형태 덕분에 적은 수량으로도 다발 전체에 안정감을 준다. 빨간 장미나 짙은 색 다알리아처럼 채도가 강한 꽃 옆에 두면 보색 대비로 그 꽃이 도드라지고, 국화처럼 같은 노란 계열 꽃과 묶으면 색이 이어지며 다발 전체가 한 톤으로 정리된다.

꽃다발 역할
채움 꽃
잘 어울리는 꽃
장미 · 다알리아 · 국화
추천 선물
일상 꽃다발 · 가을 선물

줄기가 가늘고 잘 휘어 다발 가장자리를 따라 흘러내리듯 배치하기 좋고, 잎을 정리한 뒤 다발 아래쪽에 두르면 손잡이 부분의 볼륨도 자연스럽게 살아난다. 가을 분위기를 담은 다발이나 집들이 선물처럼 무게감보다 편안한 인상이 어울리는 자리, 채도 높은 꽃을 중심에 둔 다발의 마무리 소재로 두루 쓰인다.

솔리다고를 오래 감상하는 관리법

화병 수명
보통 7~14일
피어나는 방식
가지마다 달린 작은 꽃송이가 시간차를 두고 차례로 벌어진다

받은 직후

다발을 감싼 셀로판이나 포장지는 바로 벗긴다. 포장 안에 갇힌 잎이 뜨는 습기에 짓무르면 줄기 전체로 무름이 번지는 속도가 빨라진다. 줄기 끝을 비스듬히 2~3cm 잘라 물을 빨아들이는 단면을 새로 만들고, 물에 잠기는 위치의 잎은 모두 떼어낸다.

물갈이와 보관

꽃병 물은 하루 걸러 갈아주고, 물을 바꿀 때마다 줄기 끝을 다시 살짝 잘라준다. 절화 영양제를 넣으면 꽃송이가 마르는 속도를 늦출 수 있다. 직사광선과 난방기 바람을 피해 서늘한 곳에 두면 꽃송이가 더 오래간다. 이렇게 관리하면 솔리다고는 짧게는 일주일, 길게는 2주까지 감상할 수 있다.

잎이 무르거나 꽃송이가 마를 때

잎 가장자리부터 검게 무르기 시작했다면 물속에 잠긴 잎이 남아있다는 신호다. 무른 잎을 즉시 제거하고 물을 전부 새 물로 바꾼다. 반대로 작은 꽃송이가 벌어지지 못하고 오그라들며 마른다면 실내가 건조하거나 물올림이 늦었다는 뜻이다. 줄기 끝을 다시 잘라 신선한 물에 깊게 담가두면 대개 회복된다.

주의사항과 비슷한 꽃

솔리다고 자체의 반려동물 독성 정보는 아직 명확히 정리돼 있지 않다. 이름이 비슷한 레이리스 골든로드는 솔리다고와 다른 속에 속하며 말과 가축에 독성이 있는 별개의 식물이라, 이름만으로 독성 여부를 판단하지 않는 편이 좋다. 어떤 식물이든 반려동물이 많은 양을 씹어 삼키면 가벼운 소화기 자극이 나타날 수 있어, 화병 주변에 오래 두고 지켜보는 정도의 주의는 필요하다.

혼동하기 쉬운 꽃으로는 한국 산과 들에 자생하는 미역취가 있다. 솔리다고와 같은 속이라 꽃 모양이 매우 비슷하지만, 미역취는 키가 작고 줄기가 곧게 서는 자생종이며 절화 시장에는 거의 나오지 않는다. 비슷한 색과 질감의 필러꽃을 찾는다면 동글동글한 꽃송이가 달리는 크라스페디아나, 겨울에서 봄 사이에 나오는 솜털 같은 노란 미모사로 대체할 수 있다. 둘 다 솔리다고와 같은 노란 계열이면서 꽃송이 형태가 달라 다발에 다른 리듬을 만든다.

참고·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