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튤립은 어떤 꽃인가
겹튤립은 튤립 중에서도 꽃잎이 여러 겹으로 겹쳐 피는 품종을 부르는 이름이다. 영어로는 더블 튤립 또는 피오니 튤립이라 부르는데, 활짝 벌어진 모습이 작약을 닮아 붙은 이름이다. 학명은 튤립 대표종인 튤리파 게스네리아나이며, 백합과에 속하는 알뿌리 식물이다. 원산지는 중앙아시아와 남동유럽 일대로, 오스만 제국을 거쳐 유럽에 전해지며 품종 개량이 이루어졌다.
- 영문명
- Double Tulip, Peony Tulip, Double Late Tulip
- 학명
- Tulipa gesneriana
- 원산지
- 중앙아시아, 남동유럽
- 자연개화
- 4~5월
- 성수기
- 12~3월
- 국내유통
- 11~4월
- 꽃형태
- 여러 겹으로 겹쳐 핀 꽃잎이 둥글고 풍성한 실루엣을 만든다
- 향
- 품종마다 차이가 크며 대체로 은은하거나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자생 상태의 튤립은 4월에서 5월 사이에 꽃을 피운다. 국내 꽃집의 겹튤립은 이보다 이르게 유통되는 경우가 많은데, 구근을 저온 처리해 겨울부터 봄까지 꽃을 피우는 촉성재배 방식을 쓰기 때문이다. 크리스마스부터 화이트데이까지, 겨울과 봄 내내 겹튤립을 만날 수 있는 이유다.
꽃 형태는 홑튤립과 뚜렷이 다르다. 홑튤립이 여섯 장의 꽃잎으로 단정한 컵 모양을 만든다면, 겹튤립은 꽃잎 수가 늘어나 겹겹이 포개지며 둥글고 풍성한 실루엣을 만든다. 향은 품종마다 차이가 크며 대체로 은은하거나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겹튤립의 꽃말과 색상별 의미
겹튤립을 포함한 튤립 전체의 대표 꽃말은 사랑의 고백이다. 봉오리로 곧게 서 있다가 서서히 벌어지는 모습이 마음을 여는 과정과 닮았다는 데서 나온 의미로 알려져 있다. 겹튤립은 풍성한 꽃잎이 더해지면서 한 단계 나아간 감정, 영원한 사랑이라는 의미로도 쓰인다.
- 대표 꽃말
- 사랑의 고백 · 영원한 사랑
- 색상별 꽃말
- 레드사랑의 고백
- 핑크애정과 배려
- 퍼플영원한 사랑
- 오렌지매혹
- 옐로짝사랑
- 화이트새로운 시작
색상별 의미는 문화권마다 결이 다르다. 빨간 겹튤립은 뜨거운 사랑 고백을 뜻해 프러포즈나 기념일 선물로 인기가 많다. 분홍 겹튤립은 애정과 배려를 담아 연인은 물론 가까운 사람에게도 무난하다. 보라 겹튤립은 영원한 사랑을 상징해 결혼이나 오랜 관계를 축하하는 자리에 쓰인다. 주황 겹튤립은 화려하고 매혹적인 인상으로 강렬한 설렘을 전할 때 고른다. 노란 겹튤립은 서양에서 짝사랑으로 읽히기도 하지만, 국내에서는 밝고 화사해 축하 선물로도 널리 쓰인다. 흰 겹튤립은 새로운 시작을 뜻하는 동시에 서구권 일부 전통에서는 이별이나 사과의 의미로도 통해, 선물 상황을 가려 고르는 편이 좋다.
꽃다발에서 겹튤립을 활용하는 방법
겹튤립은 꽃송이가 크고 풍성해 꽃다발의 중심을 잡는 포컬 플라워 역할을 한다. 라넌큘러스나 가든로즈처럼 겹겹의 꽃잎을 가진 꽃과 함께 쓰면 로맨틱한 분위기가 배가되고, 무스카리나 유칼립투스 같은 가벼운 소재를 곁들이면 볼륨을 해치지 않으면서 초록빛 여백을 더할 수 있다.
- 꽃다발 역할
- 중심 꽃
- 잘 어울리는 꽃
- 라넌큘러스 · 가든 로즈 · 무스카리 · 유칼립투스
- 추천 선물
- 밸런타인데이 · 화이트데이 · 기념일 · 생일 · 프러포즈
선물 상황에 따라 색을 고르면 고민이 줄어든다. 프러포즈나 기념일에는 빨간 겹튤립을, 생일이나 축하 자리에는 분홍이나 노란 겹튤립을 중심에 놓는 식이다. 화이트데이나 밸런타인데이처럼 사랑을 고백하는 시즌에는 겹튤립 한 다발만으로도 꽃말의 메시지가 분명하게 전달된다.
겹튤립을 오래 감상하는 관리법
- 화병 수명
- 보통 5~10일
- 피어나는 방식
- 꽂힌 뒤에도 줄기가 계속 자라며 꽃잎이 점차 벌어진다
받은 직후
겹튤립은 꽃잎이 많아 다른 튤립보다 무겁고 줄기는 상대적으로 가는 편이다. 받은 즉시 포장을 풀고 줄기 끝을 사선으로 2~3센티미터 잘라 물 닿는 단면을 넓혀준다. 물에 잠기는 아랫잎은 무르기 쉬우므로 미리 정리한다.
물갈이와 보관
튤립은 절화 상태에서도 줄기가 계속 자라, 꽃병에 꽂은 뒤에도 키가 늘고 꽃잎이 점차 벌어진다. 물은 하루나 이틀 간격으로 갈아주고, 그때마다 줄기 끝을 다시 잘라주면 물올림이 꾸준히 이어진다. 직사광선과 난방 바람을 피해 서늘한 곳에 두면 꽃잎이 벌어지는 속도가 늦춰져 감상 기간이 늘어난다.
봉오리가 피지 않거나 꽃목이 꺾일 때
겹튤립은 꽃잎 무게 때문에 꽃목이 꺾이는 일이 종종 생긴다. 줄기가 휘어졌다면 신문지로 꽃대를 감싸 세운 채 물에 담가두면 하루 안에 다시 곧게 서는 경우가 많다. 봉오리가 계속 닫혀 있다면 온도가 낮거나 물올림이 부족한 상태이므로, 실내 온도를 조금 올리고 줄기를 다시 잘라 깨끗한 물로 옮겨 담는다.
주의사항과 비슷한 꽃
겹튤립을 포함한 튤립 전체는 반려동물에게 독성이 있는 식물로 분류된다. 구근에 독성이 집중되어 있어 강아지가 화분을 파헤쳐 구근을 씹으면 구토나 설사로 이어질 수 있다. 반려동물과 함께 지낸다면 꽃다발과 구근 모두 닿지 않는 곳에 둔다.
겹튤립은 멀리서 보면 작약과 헷갈리기 쉽다. 두 꽃 모두 둥글고 풍성한 실루엣을 만들지만, 작약은 잎맥이 뚜렷한 넓은 잎과 마디 없는 굵은 줄기가 특징이고 겹튤립은 매끈한 튤립 특유의 잎과 곧은 줄기가 특징이다. 작약이 유통되지 않는 겨울과 초봄에는 겹튤립이 비슷한 볼륨과 로맨틱한 분위기를 대신하는 꽃으로 자주 선택된다. 화사하면서도 가벼운 인상을 원한다면 겹꽃 형태의 라넌큘러스도 좋은 대안이다.
참고·출처
Peony Tulips: The Double Late Tulips That Steal the Show — Gardenia.net
튤립 — 위키백과
How Long Do Tulips Last? — Gardenia.net
색깔별 튤립 꽃말 완벽 정리! 봄꽃 선물 전 꼭 알아야 할 의미 — 레플레르 꽃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