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는 어떤 꽃인가
해바라기는 국화과에 속하는 한해살이 식물로, 영어로는 Sunflower, 학명은 Helianthus annuus이다. 그리스어로 태양을 뜻하는 helios와 꽃을 뜻하는 anthos가 합쳐진 이름으로, 해를 따라 고개를 돌리는 습성에서 붙었다. 원산지는 북아메리카이며, 건조한 평원과 초원에서 자생하다가 세계 곳곳의 재배종으로 퍼졌다. 자생 상태에서는 7월부터 10월 사이에 꽃을 피우지만, 꽃집에서 만나는 절화용 해바라기는 이 시기와 다르게 유통된다. 절화 전용 품종은 온실의 서늘한 환경에서 45~60일이면 꽃을 피워 사계절 출하가 가능하고, 자연 개화기와 겹치는 6월부터 9월 사이에 물량과 수요가 가장 많다.
- 영문명
- Sunflower, Common Sunflower
- 학명
- Helianthus annuus
- 원산지
- 북아메리카
- 자연개화
- 7~10월
- 성수기
- 6~9월
- 국내유통
- 1~12월
- 꽃형태
- 관상화(통꽃)를 중심에 두고 설상화가 방사형으로 둘러싼 두상화 형태
- 향
- 향이 진하지 않고 중심부 통꽃에서 옅은 풀내음이 난다
한 송이처럼 보이는 꽃송이는 사실 수백 개의 작은 꽃이 모인 두상화다. 가장자리를 두른 노란 꽃잎, 설상화는 절화 시점에 이미 활짝 펼쳐져 있고, 가운데를 채운 통꽃은 가장자리부터 중심으로 며칠에 걸쳐 순차적으로 벌어진다. 향은 진하지 않고, 중심부 통꽃에서 은은한 풀내음이 올라오는 정도다.
해바라기의 꽃말과 색상별 의미
해바라기의 대표 꽃말은 일편단심이다. 해를 따라 고개를 돌리는 모습이 한 사람만을 향한 변치 않는 마음으로 읽히면서 붙은 의미다. 서양에서는 같은 습성을 두고 숭배와 충성으로 해석해왔고, 태양 자체를 상징하는 꽃으로 여겨 긍정과 활력을 담아 선물하기도 한다.
- 옐로밝은 행복과 희망
- 오렌지열정과 긍정적인 에너지
- 레드정열적인 사랑
- 화이트순수함과 새로운 시작
색상에 따라 결이 갈린다. 가장 흔한 노란 해바라기는 밝은 행복과 희망을 전해 축하와 응원의 자리에 무난하게 어울린다. 주황 계열은 노랑보다 한 톤 짙어 열정과 긍정적인 에너지를 강조할 때 고른다. 붉은빛이 도는 품종은 익숙한 해바라기 이미지에서 벗어나 정열적인 사랑을 표현하고, 흰빛 품종은 순수함과 새로운 시작을 담아 위로나 응원의 자리에 쓴다.
꽃다발에서 해바라기를 활용하는 방법
해바라기는 꽃다발에서 중심을 잡는 포컬 플라워다. 꽃송이 자체가 크고 색이 뚜렷해 다른 꽃을 아무리 더해도 시선은 먼저 해바라기로 향한다. 이 특징 때문에 구성은 단순할수록 살아난다. 거베라나 루드베키아처럼 비슷한 두상화 형태의 꽃을 더하면 통일감이 생기고, 유칼립투스나 솔리다고 같은 소재를 곁들이면 큰 꽃송이 사이 여백이 채워지면서 자연스러운 무게감이 잡힌다.
분위기는 화사하고 씩씩한 쪽에 가깝다. 그래서 축하나 응원처럼 밝은 감정을 직접 전하고 싶은 자리에 잘 맞는다. 생일이나 새로운 시작을 축하하는 자리, 입주나 개업처럼 힘을 북돋아주고 싶은 자리, 회복을 기원하는 병문안 자리에서 특히 반응이 좋다. 반대로 정갈하고 차분한 분위기를 원한다면 해바라기보다 톤이 낮은 꽃으로 중심을 바꾸는 편이 어울린다.
해바라기를 오래 감상하는 관리법
받은 직후
꽃다발을 받으면 줄기 끝을 비스듬히 2~3cm 잘라내고 물에 잠기는 부분의 잎을 모두 제거한다. 해바라기는 물을 많이 흡수하는 꽃이라 줄기 단면이 넓을수록 물을 오래, 충분히 끌어올린다.
물갈이와 보관
물은 이틀에 한 번 갈아주고, 화병 물이 탁해지면 그보다 앞당겨 교체한다. 물을 갈 때마다 줄기 끝을 다시 잘라내면 흡수력이 유지된다. 보관 온도는 18~24도 사이가 적당하고, 직사광선과 난방기 바람은 피한다. 이 조건을 지키면 절화 상태로 6일에서 12일 정도 감상한다.
봉오리가 피지 않거나 꽃목이 꺾일 때
해바라기는 통꽃이 피어날수록 꽃송이 지름이 두 배 가까이 커지고 무거워진다. 이 무게를 줄기가 버티지 못하면 꽃목이 꺾이는데, 이때는 꺾인 부분 바로 아래를 다시 잘라 짧게 꽂거나 화병 입구가 좁은 용기로 옮겨 줄기를 지지해준다. 봉오리 상태로 받았다면 실내 밝은 곳에 두고 물을 자주 갈아주는 것만으로 개화가 이어진다.
주의사항과 비슷한 꽃
해바라기는 반려동물에게 안전한 꽃으로 꼽힌다. 꽃잎과 줄기, 씨앗 모두 독성이 없어 고양이나 강아지가 있는 집에서도 부담 없이 둔다. 다만 많은 양을 한 번에 먹으면 구토나 설사 같은 소화기 불편으로 이어지고, 씨앗 껍질은 목에 걸리거나 소화기를 긁을 위험이 있어 반려동물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둔다.
닮은꼴로 자주 헷갈리는 꽃은 루드베키아다. 국화과라는 점도 같고 노란 꽃잎에 짙은 중심부를 가진 생김새도 비슷해 꼬마 해바라기로 불리지만, 루드베키아는 꽃송이가 10cm 안팎으로 작고 여러해살이라 여름 내내 여러 송이가 이어 핀다는 점에서 다르다. 화사하되 조금 더 아기자기한 인상을 원한다면 루드베키아로, 시원하고 강렬한 인상을 원한다면 해바라기로 방향을 잡으면 된다.
참고·출처
Helianthus annuus - Plant Finder — Missouri Botanical Garden
Sunflowers — Missouri Department of Conservation
꽃해바라기 — 농사로(농촌진흥청)
Extending the Life of Fresh-Cut Sunflowers: 10 Tips for Longevity — Stone Post Gardens
Sunflowers — BloomIQ
해바라기를 닮은 꽃, 루드베키아 — 시니어매일